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를 표본으로 삼아야할 홍콩 국가대표



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를 표본으로 삼아야할 홍콩 국가대표



By Jonathan White of SCMP


2015년 중국을 상대로 두번의 무승부를 이끌어 냈을 당시 홍콩은 축제 분위기였다. 인구 수가 750 만명 밖에 되지 않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 수가 많은 나라를 상대로 비겼던 것이다. 과연 이러한 사례는 승리하지 못했더라도 대단한 업적이라고 여길 만한 가치가 있는가?

3년이 흐른 시점에서 왜 아직도 이 두나라는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지 곰곰이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 올해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는 홍콩보다 인구 수가 적은 나라들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었다. 신기하게도 몇몇 나라들은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부터 살펴보자. 대회 준우승을 한 크로아티아는 총 인구 수가 400만명 남짓이다. 1998년 첫 출전한 프랑스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에게 무릎을 꿇은 크로아티아는 20년이 지난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도 안타깝게 프랑스에 패배하며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쳤다.

피파에서 제공하는 국가 랭킹이 온전히 믿을 만한 데이터가 되진 않지만, 톱 10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크로아티아는 4위, 우루과이(350만명)는 5위, 덴마크는 (570만명)는 10위에 랭크 되어있다.

라이언 긱스의 웨일즈(330만명)는 19위에, 슬로바키아(442만명)는 26위, 그리고 두나라의 아일랜드는 톱 30위 안에 위치해 있다. 북아일랜드(180만명)는 28위, 그리고 아일랜드 (477만명)는 30위이다.

그 외 50위 내외 에는 파라과이,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코스타리카, 스코틀랜드, 몬테네그로, 그리고 불가리아가 예상과는 달리 높은 순위를 차지 하고 있다.

51위와 100위 사이에는 노르웨이, 자메이카, 알바니아, 핀란드, 슬로베니아, 카보베르데, 레바논, 퀴라소, 룩셈부르크, 트리니다드 토바고, 페로제도, 키르기즈공화국, 조지아, 카타르, 에스토니아, 리비아, 그리고 팔레스타인이 있다. 이러한 리스트를 봤을 때, 자연스레 비교되는 두 나라가 있다. 바로 홍콩(143위)과 중국(76위)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까? 이다.

전 홍콩 축구 협회회장을 역임한 마크 서트클리프는 이 리스트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을 주목하게 한 아이슬란드에게 정답이 존재한다고 한다.

전체 인구 수가 35만명 밖에 되지 않는 아이슬란드는 얇은 선수 층에도 불구하고 2016년 유로 대회 출전은 물론, 월드컵 본선까지 진출했다. 15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는 서트클리프 감독은 팀과 함께 아이슬란드에 다녀오면서 많은 배울 점들을 찾았다고 한다.

"홍콩과 아이슬란드는 작은 섬나라 라는 점과, 기후 등, 많은 요소들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가 세계 축구에서 많은 성공을 이루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말했다.”

"일을 정말 잘하고 있더군요. 축구는 그들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던 축구 관련시설을 보완했고, 인구 대비 누구보다 많은 코치들을 보유하고있습니다.”

과연 홍콩은 아이슬란드를 무조건적인 표본으로 삼아야 할까? 완전히 그럴 필요는 없지만 정신력만큼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슬란드 축구 협회는 실내 시설에 투자함으로써 훈련과 팀 이동에 관한 문제를 해결했다. 홍콩은 아이슬란드 와는 다른 어려움이 있겠지만 실내 시설 건축도 그들에겐 좋은 변화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코칭에 관련해선 많은 코치들이 배출되어야 경쟁력이 향상된다. 수준급 코칭스태프가 많이 배출되고, 어린 선수들이 이동 걱정을 하지 않는 다면 선수들이 훈련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선수 육성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만이 문제일 뿐이다.

수트클리프가 언급하기를 아이슬란드 축구 협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월드컵에서 자국민 선수들에게 응원을 할 수 있었다. 현재 선수들은 12년 전 이러한 환경적 변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선수들이다; 이들은 제일 큰 세계 무대에 도전하며 실내 인조 잔디구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세계 최고 팀들을 상대로 뽐낼 기회를 얻었다.

대서양 한가운데서 성공한 이 사례가 무조건적인 성공 방안이라고 할 순 없다. 중국 축구협회를 통해 꼭 타 국가 축구 협회의 방식을 따른다 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월드컵 이후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와 맺은 협약은 물론 지속적으로 해오던 실험으로 보았을 때 이들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지 아이슬란드는 홍콩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 준 것이고, 이는 모든 축구 팬들이 원하는 그림일 것이다.

더 많은 기사는SCMP에서 찾아볼 수 있다.